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싱글족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 사회에서는 외로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신다는 ‘혼밥’, ‘혼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하지만 잦은 외로움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 3가지를 소개했다.

1. 아픈 날을 늘린다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연구팀에 따르면 모두가 즐거운 생일 파티에서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면 위험한 징조다. 연구팀은 “인지된 고립감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외로움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뜻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 시스템이 망가지고 체내의 염증 증가로 이어지고 갖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2. 체중을 증가시킨다

싱글족들은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요리를 무엇이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홀로 사는 사람들 가운데 1인용 식사를 위해 채소를 손질하고 닭고기 요리를 오븐에 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냉장고 앞에 서서 며칠 전 먹다 남긴 피자를 자주 찾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2인 가구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혼자 사는 남성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3. 두뇌 능력을 떨어뜨린다

배우자,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살면 뉴런(신경세포)이 활성화돼 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살 경우 기억력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70~80% 더 높다. 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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