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되는 설탕 섭취, 만회하려면?

날씨가 추워지면 몸매 관리에 소홀해진다. 군것질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군것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면 군것질을 한 뒤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전략을 써야 한다. 내분비학자 라일라 타바타바이 박사는 미국 건강지 헬스(Health)를 통해 달콤한 군것질을 한 뒤 열량이 쌓이는 것을 막는 비법들을 소개했다.

◆ 몸으로 소모시키기=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군것질을 했다면 그에 따른 혹독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달콤한 시럽과 토핑을 얹은 도넛 한 개를 먹고 이를 소모시키려면 8㎞를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 이상의 추가 칼로리를 섭취한 이상 신체활동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시킬 뿐 아니라 식욕을 떨어뜨리고 설탕에 대한 식탐을 줄인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하다. 타바타바이 교수는 빨리 걷는 습관, 엘리베이터보단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 등을 중요하게 보았다.


◆ 다음 식사에 탄수화물 줄이기
=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 설탕이 든 군것질을 했다면 점심이나 저녁 식단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단순 탄수화물이 든 음식과 빵 섭취를 최소화하고, 기름기 적은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한다. 이 같은 식사 전략은 하루의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 물 한 잔 더 마시기= 설탕이 든 군것질을 했다면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추가적으로 마신 물은 여분의 설탕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것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목마름과 나른함을 극복하는 효과도 있다.

◆ 고단백질 간식 먹기= 설탕이 든 군것질을 많이 해도 시간이 지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시 배가 고파진다. 2시간 정도만 지나도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만약 아직 식사 때가 아니라면 100~200칼로리 정도의 고단백질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삶은 달걀, 그릭 요거트 등을 먹으면 다음 식사 때까지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앉기보단 일어서기= 자리에 앉고 싶은 충동을 극복하고 서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실험참가자들에게 7주간 서서 일하는 책상을 사용하도록 한 결과, 집중력과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좀 더 활기가 돋는 생활을 하는 결과를 보였다.

활기찬 생활은 설탕을 먹었을 때 찾아오는 나른함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여분의 칼로리를 태우는 효과도 있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주 서있는 생활은 급격히 상승한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데도 도움을 준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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