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원료-의약품 수탁 개발 생산 사업 출범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가 원료-의약품 수탁 개발 생산 사업(CDMO)에 뛰어든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 2017’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 이를 공식화 했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따라서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특화된 기술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 개발 역량과 새로 설립한 오송신공장을 포함한 제조 역량을 융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웅제약이 쌓아온 다년간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형혁신(Open Collaboration)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CPhI Worldwide 2017’ 세계 의약품 전시회에서 미국, 유럽, 중국, 중동,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55여 개국에서 2500여 개 기업 및 관계자 4만여 명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매년 CPhI에 참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현장 부스에서 상담을 통해 글로벌 주력 품목인 이지에프, 올로스타, 루피어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 그리고 차별화된 다양한 개량 신약 등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을 도모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 대웅제약은 해외 매출 목표 1000억 원을 넘을 예정이다. 해외 법인이 설립된 아시아 7개국 및 미국 이외에도 CPhI와 같은 전시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신규 파트너사 발굴 및 기존 파트너사와의 사업 강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 비전’을 세워 진출 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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