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것은 더 이상 장노년 층의 이야기가 아니다. 30~40대가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가운데 ‘동안 비결’, ‘피부 관리법’, ‘연예인 피부 관리’ 등이 있을 만큼 비교적 젊은 층 역시 젊음 유지를 위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다.
실제로 피부는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노화가 시작돼, 30~40대가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이 부족해져 건조함을 쉽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다. 사람에 따라 잔주름과 잡티 등이 급격하게 늘기도 한다. 이에 30~40대 중 많은 이들이 정기적인 피부 관리숍 방문, 기능성 화장품 등을 통해 젊음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같은 때는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은 물론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세안은 자칫 피부 방어막을 손상시켜 잔주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방책일 뿐이다. 이미 나이에 비해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생활 속 관리만으로는 되돌리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전문적인 피부과를 통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과의 대표적인 안티 에이징 시술로는 ‘울쎄라’와 ‘써마지CPT’를 들 수 있다. 실제로 장노년 층은 물론 30~40대에게 이 시술의 선호도가 높다.
울쎄라는 피부 표면을 조이는 타이트닝 효과가 있는 시술로 처진 피부를 당겨 올려주는 데 효과가 좋다. 피부의 가장 깊은 부분인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침투시켜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원리로, 성형수술과 비교할 때 안면 거상술에 가까운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이 많고 처짐이 심한 피부는 탄력 증가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울쎄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써마지CPT는 피부 진피층에 에너지를 집중해 콜라겐 및 엘라스틴을 생성,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는 시술이다. 주름 개선은 물론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써마지CPT와 울쎄라를 병행하면 보다 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한 개선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다만 이원신 원장은 “두 시술 모두 시술 시 쓰이는 소모품인 팁을 반드시 정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불법 팁이나 재생 팁의 경우 안전하지도 효과가 있지도 않기 때문”이라며, “시술을 결심했다면 해당 병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거친 정품 팁을 쓰는 곳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