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과 치료, 바른 식단이 답이다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바른 식단 캠페인 10월 21일 개최

대한소화기암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공동 주최

암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에 관한 것이다. 삼시세끼의 식단 구성은 물론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식품 얘기만 나와도 귀를 쫑긋 세운다. 암 환자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소화기암 관련 전문의와 식품영양 전문가들이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강연과 함께 현장에서 무료 상담도 진행하는 특별한 캠페인을 올해도 마련한다.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송시영/회장 이수택)와 한국임상영양학회(회장 서정숙)는 ‘제3회 소화기암환자를 위한 바른 식단 캠페인’을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 의학혁신연구센터(CMI) 1층 서성환 연구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바른 식단 캠페인은 소화기암 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소화기암과 영양관계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상담이 암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소화기암 수술 직후나 항암 및 방사선 요법을 진행 중인 환자의 원활한 회복과 부작용 극복을 위한 강연이 진행된다. 소화기암 전문가인 동아대 의대 장진석 교수(위암), 동국대 의대 임윤정 교수(대장암), 한양대 의대 최호순 교수(췌장암)가 ‘우리나라 대표 소화기암과 영양관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소화기암학회 이사장인 송시영 연세대 의대 학장이 ‘소화기암 환자에서 왜 영양 문제가 중요한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

식품영양 전문가들의 발표도 마련된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가 ‘나의 일상과 건강 찾기의 지름길-올바르게 먹기’, 서울대병원 김영란 임상영양사가 ‘치료 중과 치료 후, 어떻게 먹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대한소화기암학회 이수택 회장(전북대 의대 교수)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의도 주목을 끈다. 이날 발표를 한 전문가들이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과 영양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애서는 질의-응답과 함께 소화기암 전문의와 임상영양사들이 암 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영양 및 진료 개별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접수와 더불어 설문조사에 응하면 더욱 자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마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소화기암학회 송시영 이사장은 “보통 사람들은 무수한 정보들 속에서 과학적으로 옳은 정보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고, 설령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어도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행에 옮기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면서 ”어려운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임상영양학회 서정숙 회장은 “소화기암의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식생활로 영양불량을 예방하고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하여 치료 효과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임상영양사의 전문적인 영양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영양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일상생할에서 올바르게 먹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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