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소화제’ 아닌 ‘간장약’ 맞다

피로 회복 효과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우루사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정부가 우루사에 대한 의약품 재평가에서 육체 피로 개선 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재평가 결과 우루사의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전신 권태’ 효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우루사는 지난 2014년부터 ‘건강 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일부 관련 단체와 학계에서 피로 회복 효능에 이의를 제기하며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해서 효능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재평가를 통해 우루사의 효능 평가에 나선 것.

의약품 재평가는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정기적으로 모든 의약품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해외 사례, 임상 문헌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신 허가 지침 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재평가에서는 간장 질환 용제, 비타민제, 항생 물질 등이 대상이었다.

우루사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간 기능 이상이나 지방간이 있는 지속성 피로 또는 만성 피로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증상 개선 효과가 입증돼 SCI급 국제 임상 저널에도 게재된 바 있다.

임상 시험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피로 측정 설문지 ‘CIS(Checklist Individual Strength)’로 피로 개선 비율을 측정한 결과 우루사를 복용한 환자의 80%가 피로 회복이 된 반면 위약군은 46%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ALT(간 효소 수치)가 우루사 복용군에서 12.76% 감소돼 위약군이 0.03% 감소된 것과 비교해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효능을 인정받은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해외 수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파키스탄, 태국(타이), 요르단 등 12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우루사는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 확대 진출해 2020년 우루사의 해외 매출을 2000억 원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가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를 개선해주는 의약품으로 다시 한 번 인정됐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의 간 건강 및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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