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히려면, 찬물로 손목 적시세요

8월로 접어들면서 햇볕이 한층 더 달아올랐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직사광선과 지면에서 뜨끈뜨끈하게 올라오는 열기가 위아래로 공격한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 불쾌지수도 상승했다.

이럴 땐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5분 안에 더위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여름을 좀 더 쾌적하게 날 수 있는 방법들이다.


◆ 선풍기 앞에 얼음두기
= 에어컨이 없다거나 전기세 폭탄이 걱정된다면 선풍기와 얼음을 준비하자. 양동이에 얼음을 담은 뒤 선풍기 앞에 두면 따뜻한 바람이 얼음 위를 지나면서 시원한 바람으로 바뀐다. 냉각기를 이용한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런 방법은 몸의 열기를 떨어뜨리고 땀을 증발시키는데 유리하다.

◆ 손목 적시기= 여름철 계곡이나 바다에 뛰어드는 이유는 시원한 물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 때문이다. 집에 있을 땐 샤워로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간단하게 시원한 물을 틀고 손목을 적셔주는 것만으로도 좀 더 시원해질 수 있다.

손목처럼 맥박을 짚을 수 있는 맥소 부위들에 물을 뿌려주면 된다. 동맥혈은 피부 표면과 가까운 곳에 흐르기 때문에 이를 식혀주면 좀 더 시원한 피가 온몸을 타고 흐르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의 중심부 체온이 다소 떨어지는 효과도 나타난다.

◆ 페퍼민트 오일 바르기= 페퍼민트에는 멘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추위에 민감한 신경 수용체를 자극한다. 코코넛 오일에 페퍼민트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섞은 다음 목의 뒷부분에 문지르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이유다.

실질적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진다. 페퍼민트의 청량감 있는 향기도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데 기여한다.

◆ 수분 함량 높은 과채 먹기= 날씨가 더우면 입맛도 떨어진다. 하지만 에너지를 북돋우고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먹어야 한다. 여름철 현명한 음식 선택은 수박, 셀러리, 피망, 오렌지 등의 과일과 채소다. 수분 함량이 높은데다 영양소까지 풍부해 지친 몸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준다.

◆ 매운 음식 먹기= 매운 음식은 이열치열의 효과가 있다.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은 입안의 열 수용기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땀이 나도록 만들어 체온을 식히는데 도움을 준다.

◆ 전해질 보충하기= 체내에 있는 모든 기관과 세포들은 수분이 충분히 공급될 때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약간의 탈수증상만 나타나도 피로감 때문에 제대로 일하기 어렵다. 심지어 기분까지 나빠진다. 이럴 땐 일반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분이 체내에서 특히 많이 빠져나간 날에는 전해질 대체용액인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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