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루체 시리즈로 안과 치료제 시장 진출

차바이오텍 계열 제약사 CMG제약(대표이사 이주형)이 녹내장 치료제 등 총 19개 안과 분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CMG제약은 8월부터 인공 누액 루체-에치에이, 항생제 루체-엘, 소염제 루체-에프를 비롯해 녹내장 치료제, 알레르기 치료제, 망막 질환 치료제, 백내장 치료제, 건성안 치료제 및 보조제 등 총 19개의 안과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기존 안과 제품과의 차별을 위해 모든 제품에 루체(LUCE)라는 브랜드 네임을 사용한다. 제품명 루체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이탈리아어로, 안과의 특성 가운데 하나인 밝고 맑은 눈을 위한 제품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

19개 루체 시리즈는 항생제 루체-오(ofloxacin), 루체-엘(Levofloxacin), 루체-에프(Fluoromethorone)와 같이 각 제품 주성분명의 알파벳 첫 글자로 구분함으로써 브랜드 네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오리지널 제품 특허 완료 후 출시되는 제네릭(복제약) 제품은 오리지널 약과 이름이나 모양을 비슷하게 해 시장에 손쉽게 진입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제네릭 개발에 급급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R&D) 투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MG제약은 지난 7월 중개 연구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란드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김규찬)와 ‘난치성 천식 및 폐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6년 미국 임상 1상에 성공한 아리프프라졸 OTF는 독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정성 자료가 확보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개량 신약으로 신약 허가 신청(NDA)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개량 신약은 일정 기간 판매 독점권을 받을 수 있어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 아리피프라졸 OTF의 대조약 아빌리파이정은 2015년 미국 내 처방 1위 제품으로 매출액이 7조 원에 달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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