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 치매 위험 35% 낮춘다

생선, 채소, 견과류 위주의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이 유방암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뇌 건강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 등을 피하고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인지력 감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의 클레어 맥코이는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양질의 식사를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인지 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치매 위험을 약 35%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최고 과학 임원인 마리아 카릴료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화 지방과 가공 처리된 밀가루나 당분이 적게 들어 있는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식단 위주로 식사를 하면 인지력 쇠퇴의 궤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지방이 중요하다”며 “가공육이나 적색육과는 달리 생선과 양질의 고기에 들어있는 지방은 뇌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영양 공급이 충분치 않으면 뇌를 수축시킨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Liliya Kandrashevich/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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