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스마트하게 자는 방법 5가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지중해 남부지역과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시에스타’라는 오후에 낮잠을 자는 관습이 있다.

실제로 낮잠은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는 낮잠을 자는 그룹이 낮잠을 자지 않는 그룹에 비해 좋은 학습 및 기억능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지저널(Journal Cognition)에 실린 2010년 논문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짧은 낮잠은 집중력과 일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무엇보다 바른 자세로 낮잠을 자는 것이 중요한데, 사무실에서 잠깐의 낮잠을 즐긴다면 의자에 앉아 몸을 뒤로 젖히고 목 베개를 이용해 목을 부드럽게 고정하고 머리는 의자 뒤편으로 자연스럽게 기대는 것이 좋다.

이때 의자는 머리받침대가 있거나 등받이가 목까지 받쳐줘야 한다. 등받이는 직각에서 뒤쪽으로 10~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이 좋다. 엉덩이는 의자 안쪽으로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고 허리의 곡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쿠션으로 받쳐 주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엎드려 잘 경우에는 상체가 지나치게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쿠션이나 책 등을 쌓아 얼굴에 받쳐주면 등이 덜 굽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책상과의 거리는 10~15cm정도 두는 것이 좋다.

편한 곳에서 누워 낮잠을 잘 경우에는 우리 몸이 대칭을 이루는 자세로, 일반적으로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눕는 자세가 좋다. 바로 누운 자세는 목과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도와 허리와 목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디스크에 압력을 줄여 허리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통증으로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어렵거나 일자허리와 같은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무릎을 세워주거나 혹은 허리 쪽에 베개나 수건을 대고 자는 것이 척추의 커브를 유지시킴으로써 척추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옆으로 누웠을 때에는 머리와 경추, 흉추가 일직선이 되게끔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좌우를 번갈아가며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척추와 골반균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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