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엘러간이 노동조합과 최단 시간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일부 다국적 제약사가 노조와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사회 문제로 만들었던 것과는 비견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한국엘러간(대표이사 김은영)은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김은영 대표이사와 차은호 노조위원장 및 노사 교섭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2017년 단체 교섭을 최종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한국엘러간은 이번 협상을 통해 제약 노조 신생 지부 가운데 업계 사상 최단 협상 기간을 기록하며 상생의 노사 문화를 이끄는 선도적 제약 기업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번 단체 교섭 최종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권장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합의 내용은 ▲가족과의 문화생활을 위한 지원 확대 ▲기존 경조금 대비 100% 인상된 경조금 지원 및 경조 휴가 일수 증가 ▲배우자 출산 유급 휴가 5일 확대 ▲분기별 둘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 전 직원들이 3시에 퇴근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 ▲매년 연차 휴가 사용 촉진을 위한 연차 휴가 사용 촉진 장려금 지원 ▲매년 설날 및 추석에 기존 지급액 대비 100% 인상된 금액의 상품권 지급으로 구성돼 있다.
이 날 한국엘러간은 단체 교섭의 성공적 마무리와 더불어 한국엘러간이 국내 제약 및 의료 기기 시장에서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자 내외적으로 모범이 되는 조직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엘러간 김은영 대표이사는 “이번 노사 간 최단기 협상 타결로, 한국엘러간이 발전적인 노사 문화 증진에 앞장서는 제약 기업임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노사 간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러간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이상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제약 회사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 안과 사업부, 보톡스 치료 사업부 등 다양한 질환 카테고리에 대한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