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꾸준히 하면 만성 요통 완화

요가가 만성 요통 치료에 물리 치료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만성 요통을 앓는 환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12주간에 걸쳐 요가 요법을 시행한 결과,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 물리 치료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가가 환자들이 기능 회복을 돕고 약 물 사용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요가를 꾸준히 하면 만성 요통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척추 뼈, 추간판(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등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인 요통은 평생 살아가면서 60~90%의 사람이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충분히 휴식하면 자연스럽게 낫는 사람도 있지만 3달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이라 볼 수 있다. 사실 만성 요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한 가지로 꼽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단은 통증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약물 요법과 찜질 등의 자가 치료, 운동을 함께 병행한다. 특히 만성 요통이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통증을 줄이고, 허리 기능도 호전시킨다고 보고되어 만성 요통을 앓는 사람에게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운동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공공 의료 연구팀은 미국, 인도, 영국에서 34~48세에 달하는 1000여 명의 만성 요통 환자가 참여한 12개의 요가 실험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하지 않거나 찜질 등의 자가 치료를 한 집단에 비해 요가를 수행한 집단에서 처음 6~12개월 동안 허리 기능이 좋아지고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사진출처=ESB Professional/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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