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전 술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쑥↑

15세 이전에 음주를 시작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일찍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조기 사망 가능성이 47%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은 1만5000여 명의 30년에 걸친 음주 습관과 사망 기록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가 18세와 44세 때 했던 인터뷰 자료 등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15세 이전에 최소한 한 번이라도 술을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후 음주를 시작한 사람도 사망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61%가 어느 시점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 가운데 13%가 15세 이전에 음주를 했다.

젊은 나이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들은 약 37%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나이가 들어 술을 마신 사람들은 약 11%만이 알코올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후 휘 박사는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의 음주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알코올 사용 장애와 관련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젊을 때 과도한 음주는 개인의 위험 획득 행동을 증가시켜 정신 건강에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Peter Titmus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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