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전립선암에 걸려도 꾸준히 운동하면 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확률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에게 오는 암 중에서 가장 진행 속도가 느리고 순한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암과 맞서 싸울 용기를 준다.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과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2700명의 전립선암 환자의 운동 습관과 사망률 관계를 연구한 18년간의 자료를 재분석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들이 일주일에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90분 이상 운동하는 환자는 90분 이하로 운동하는 환자보다 사망률이 46% 낮았다.

그리고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전립선암 환자는 한 시간도 채 운동을 하지 않는 남자보다 사망률이 60%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진단이 나와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킨다면 암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우선 하루 15분씩만 투자해도 꽤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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