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알고 싶은 5가지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퇴행성 뇌 질환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감은 상당하다.

기억력이 떨어져 주변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마저 점점 소실돼 행동 이상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은 이러한 증상으로 한정돼 정의하기 어렵다.

1.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는 같은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사실상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의 한 유형이다. 가장 흔한 형태이기 때문에 치매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처럼 쓰이는 것이다. 치매 환자의 60~80% 정도가 알츠하이머를 앓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자꾸 깜빡 잊는다면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로 일어나는 기억 상실과 노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기억 착오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지 여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논쟁이 되고 있다.

학자들마다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간혹 한 번씩 열쇠를 고정 장소가 아닌 엉뚱한 곳에 두는 정도의 행동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어떤 것이 내 열쇠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면 이는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이른 것일 수 있다.

3. 알츠하이머병은 고령자에게만 나타난다?

치매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생 형태가 30대 중반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65세 미만에 발생할 경우 오히려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4.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나 타우 단백질 반응 등에 의한 뇌 손상, 면역 시스템의 과잉 반응을 촉발하는 염증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5.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잘 못 움직인다?

알츠하이머병은 보호자의 지속적인 보호와 통제 속에 있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되는 만큼 휠체어에 앉아서 지내야 하는 질환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보행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육체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단, 판단력이 떨어지고 길을 잃거나 헤맬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출처=Alexander Rath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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