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어떻게 할까? 우울감 해소위한 활용법 5

이 세상에 빛이 없다면 어떨까? 우리에겐 햇빛도 있고 인공적인 조명도 있어 빛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빛이 한점도 없는 곳에서 혼자 갇혀있다면 그 기분은 상상조차 하기 싫을 것이다.

말수가 적어지고 기분은 우울해질 것은 당연지사. 결국 우울증에 걸리고 말 것이다. 이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우울증은 사실 일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조량에 따라 인체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양이 변하면서 생체리듬이 조절되는데, 일조량이 줄어드는 밤 시간에 멜라토닌의 양이 늘어난다. 이는 수면 조절 호르몬으로, 기분을 가라앉게 하는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 빛 부족 외에도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노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이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우울증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또한 빛과 관련된 환경에 있다. 전문가들은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 환경 때문에 일어난다고 지적한다.

다발성 경화증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뇌신경 조직이 퇴화하는 것으로, 중추신경 조직의 염증성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쇠약감, 신체 말단부위나 한쪽 안면의 감각이상, 시력장애, 보행장애, 배뇨조절 곤란, 현기증, 감정적 불안정 등이 나타난다.

이런 사실들을 감안하면 우울증 등의 질환은 다양한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나지만, 빛으로 인한 발병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자칫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햇빛과 조명에 대한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빛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소화해내는 인간의 뇌에선 여러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우울증 환자들의 뇌에서는 이런 변화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인간의 성행동, 수면 그리고 기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발휘하는데, 우울증의 한 유형인 정서장애 환자들의 경우 이 물질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우울증 치료나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 전체의 실내 조도를 밝게 유지하고 하루 20분 정도는 햇빛을 쬐야 한다.

또한 정신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취미 생활을 통해 일상의 재미를 찾는 것도 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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