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사노피, 항혈전제 ‘플라빅스’ 국내 독점 판매

동화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의 국내 의원 채널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2017년 4월부터 플라빅스의 국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

1999년 국내에 출시된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이 개발한 항혈소판제제로서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억 2,000만 명 이상이 처방 받고 13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등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플라빅스는 16개의 임상 연구를 통해 뇌혈관 질환, 말초 동맥 질환, 관상 동맥 질환, 심방 세동 환자에서의 죽상 동맥 경화성 증상 개선의 적응증을 받았다.

또 불안정형 협심증 혹은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에게 표준 치료법(아스피린 포함)에 추가한 플라빅스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전후의 사건을 포함한 전체에서 아스피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31%의 상대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등 다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됐다.

플라빅스는 국내에서 2006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최근 10년 동안 동일 성분의 항혈전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의 자리를 지켜왔고, 2016년 기준 전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도 6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동화약품은 플라빅스를 전국 의원 채널에 공급함으로써 죽상혈전증을 겪고 있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순환기를 비롯한 처방 약품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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