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먹었더니 왜 졸리지?

따뜻한 봄입니다. 하지만 봄철이 무서운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때이기 때문이죠.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콧물과 재채기를 달고 사는 이들에게는 지르텍, 알레그라 같은 항히스타민제가 상비약입니다. 그런데 항히스타민제는 도대체 무슨 약일까요? 이렇게 자주 먹어도 될까요?

히스타민은 몸속에 있는 면역 물질이에요. 자극을 받으면 세포 밖으로 나와서 곳곳의 수용체에 붙어서 여러 반응을 야기합니다. 그런 반응이 바로 알레르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 붙는 수용체를 막아서 콧물 같은 증상을 진정시켜주는 약이에요. 콧물 감기약에도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특별한 내성은 없습니다. 다만, 콧물 감기약에 많이 쓰이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혈관을 지나면서 뇌의 다른 수용체에 영향을 줍니다. 콧물 감기약을 먹을 때, 졸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성인이라면 큰 영향이 없지만, 뇌가 발달하는 만 2세 이하의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기피하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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