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예쁜 여친을 친구 모임에 데려갈까?(연구)

남성들이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의 모임에 미모의 여자친구를 데려가는 것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이 남녀의 매력도와 사회적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인이 귀중품처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지 여부, 남성들이 다른 남녀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알리는 데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남성 66명과 여성 51명에게 고급 시계-자동차 및 멋진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게 했다. 이와 반대로 그렇지 않은 상태로 참석한 사람들도 함께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매력 없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보다는 매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사람이 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매력적인 파트너들은 고급제품을 소유한 것과 비슷한 형태의 사회적 지위로 평가받았다.

남성들은 매력적인 파트너를 보여줌으로써 동료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매력 있다는 사실을 여성들보다는 다른 남성들에게 훨씬 더 알리고 싶어 한다는 가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보 와인가드 교수는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이성과의 데이트는 지식-친절성-야망 등 자신의 내적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신호”라고 했다. 이는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야심만만한 사람만이 매력적인 이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고급 시계-자동차와 멋진 정장처럼, 매력적인 연인도 어떤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알리고 싶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파트너를 장식품과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성 전문 미디어 속삭닷컴은 여성들도 동료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더 돋보이도록 매력적인 남성 파트너를 자랑한다는 논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나오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지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들은 도파민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 보상과 자극을 더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파민이 적당하게 분비되면 행복감을 주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 반대로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을 일으킨다. 행복호르몬도 적절하게 나와야 행복을 주는 것이다.

[사진출처=Syda Productions/shutterstock]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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