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봄꽃이 피면 겁부터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환자입니다. 봄만 되면 재채기가 멈추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맑은 콧물이 흘러서 보통 곤욕스러운 게 아닙니다. 밤에는 코가 막혀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약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한 가지 있습니다. 코 세수 하세요. 일단 약국에서 코 세척을 위한 멸균 생리 식염수를 구하세요. 이때 30밀리리터 주사기나 코 세척을 위한 스프레이도 함께 사세요. (비싸지 않아요!)그리고 주사기나 스프레이에 식염수를 담고 코 안쪽으로 뿌려주는 겁니다. 단, 이 때 콧구멍이 위로 뚫렸다고 위로 쏘면 안 되고, 뒤통수를 향해 수평하게 쏴야 해요.
이렇게 코 세수를 하면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 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참, 자칫하면 코의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으니 주사기나 스프레이는 1인당 하나씩, 그리고 자주 세척해 주는 건 기본이겠죠? 약국에서 처방받은 스프레이 약도 코 세수 후에 이용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하니, 오늘부터 코 세수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