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대신 맛을 더하는 4가지 방법

짠 음식은 달콤한 군것질거리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 소금이 밋밋한 식재료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여러 부작용이 일어나는 만큼 항상 섭취량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단기적 혹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결국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비만, 위암 등의 위험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찌개와 국을 많이 먹는 우리 식문화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은 짠 음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또 빵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김치부터 찾게 되는 한국인에게 이 같은 식습관을 바꾸라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소금 섭취를 무작정 막는 것보단 보다 현명하게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다행히 소금을 대신해 혓바닥의 미뢰 신경을 자극해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소금이 아닌 또 다른 향신료로 맛과 향을 더하거나 조리법을 바꾸는 방법이다.

매운 맛 강화하기= 후추, 고춧가루, 겨자처럼 매운 맛이 나는 향신료는 소금에 대한 욕구를 보상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소금을 덜 넣는 대신 매운 맛으로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톡 쏘는 맛이 나거나 쌉쌀한 맛이 나는 허브까지 더하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소금을 덜 써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향신료들은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넉넉하게 넣어도 좋다.

산도 높이기= 신맛이 나는 소스를 더하는 것도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방법이다. 샐러드나 파스타를 먹을 때 발사믹이나 레드와인 식초를 사용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육류를 먹을 땐 잘 익은 고기 위에 감귤류 과일의 즙을 짜는 방법도 있다. 소금의 짭짤한 맛 대신 담백하면서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조류 활용하기= 해조류는 육지에서 자라는 식재료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유의 향긋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서구권에서는 이국적이고 낯선 식재료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매우 익숙한 음식이다. 주로 감칠맛을 내기 위한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해조류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조리 방법 바꾸기= 소금 섭취량을 줄이려면 향신료를 더하는 방법 외에 음식의 조리법을 달리하는 방법도 있다. 식재료는 조리법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평소 자주 먹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조리하면 신선한 자극을 받으면서 소금에 대한 욕구가 상쇄된다. 찌거나 익혀먹던 음식을 볶거나 구워먹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똑같은 재료와 소스를 사용해도 조리법이 바뀌면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물론 맛 자체도 변하게 된다.

[사진출처=Jacek Chabraszewski/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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