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막는 쉬운 방법 3가지

춘곤증은 봄철에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을 말한다. 잠이 쏟아지는 것 뿐 아니라 생활에 의욕과 집중력을 잃고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는 등 춘곤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춘곤증은 겨울동안 위축되어 있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지극히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질병은 아니다. 대개 1~3주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면서 회복이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의 30% 정도가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니 특히 봄철에는 춘곤증과의 전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춘곤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3가지를 알아봤다.

아연이 풍부한 굴, 조개 먹기=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피로 해소를 돕는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체내 신진대사가 갑자기 활발해져서 비타민과 미네랄의 요구량이 많아지는데, 이때 충분한 양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결핍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미네랄 가운데 아연이 부족하면 특히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아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로 해소를 돕는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굴이나 조개를 으뜸으로 꼽는다.

무리한 운동 자제=숙면을 취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갑자기 활동량이 증가하면 쉽게 피로해지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칠 위험도 높아진다.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몸이 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가뜩이나 춘곤증으로 피로한 몸이 더 피로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해주며 최소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에 시달릴 때에는 낮에 10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봄나물 자주 먹기=냉이, 쑥, 달래, 씀바귀, 두릅, 참나물 등의 봄나물은 피로 해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춘곤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입맛이 없는 것이다. 입맛이 없더라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봄나물을 통해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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