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먹는 습관, 당뇨병 예방에 도움(연구)

렌틸콩, 완두콩, 땅콩 같은 콩류를 섭취하는 습관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로비라 이 비르길리대학교 연구팀이 학술지 ‘임상 영양학’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류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 칼슘, 마그네슘, 칼륨 같은 물질이 제2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일으키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과에 속하는 식물은 섬유질과 무기질이 많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제로 콩과 식물이 당뇨병을 예방하는지는 많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실험 참가자 3349명을 4.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콩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은 1.5주 동안 하루 평균 12.73그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28.75그램을 소비했다. 관찰 기간 동안 총 266건의 제2형 당뇨병 발병을 확인했고, 연구팀은 콩 섭취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5%나 낮았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유럽에서 주로 먹는, 납작하면서 볼록한 ‘렌틸콩’이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높았다. 렌틸콩을 많이 먹는 사람은 렌틸콩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3% 낮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콩류 식품, 그중에서도 렌틸콩을 자주 먹는 습관은 건강한 식사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할 때,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라고 결론 내렸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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