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외모 집착, 대인관계 망친다

연예인들이 대중의 우상이 된 세상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연예인을 무작정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추세에 경고를 울리는 연구결과가 한 가지 있다. 연예인 같은 몸매나 얼굴에 집착하는 사람은 대인관계를 망치기 쉽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18~33세 미국 대학생 220명(여자 106명, 남자 114명)을 대상으로 연예인 같은 몸매나 얼굴에 집착하는지 등 외모 평가에 대한 민감성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연예인 같은 얼굴, 몸매를 동경하는 사람이 외모 평가에 가장 민감했다. 그리고 친구로부터 외모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그 다음으로 외모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더욱 민감했으며 친구들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여자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심했다. 이처럼 타인의 외모 평가에 민감한 사람은 “예쁘다”는 소리를 해 주는 사람과만 교제하게 돼 대인관계가 한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V 속 연예인을 동경하기 때문이든, 아니면 친구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든 외모에 대한 평가에 민감한 사람은 부정적 반응에 대한 거부감 탓에 대인 관계가 한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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