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 앗아간 ‘결핵’ 바로 알기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독일 미생물학자인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82년 3월 24일,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이 제정한 날이죠.

1. 국내 결핵의 날은?

6·25전쟁 후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결핵환자가 발생했던 우리나라는 196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BCG를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범세계적 차원의 결핵퇴치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1982년부터는 대한결핵협회의 주관 하에 세계 결핵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결핵 예방과 조기 발견, 퇴치를 위한 노력을 해왔죠.

2010년부터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결핵 예방의 날’을 지정했습니다.

2. 결핵이란?

그렇다면 매년 이맘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결핵은 무엇일까요?

결핵은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입니다.

세계적으로 연간 1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고, 전 세계 인구의 최대 1/3가량이 결핵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매개되는 감염질환으로 대부분 폐로 침범하지만 림프절, 골, 뇌, 장기, 안구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침투할 수 있죠.

2-1. 결핵의 증상은?

결핵은 활성화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데, 이런 상태를 잠복결핵이라고 합니다. 활동성 전염병으로 이환되기 전 몇 주, 몇 달 혹은 몇 년 간 지속되는 잠복기 상태죠.

건강할 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잠복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바뀌게 됩니다.

활동성 결핵의 증상으로는 만성 기침, 발열,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심하면 수면 중 식은땀과 각혈 등으로 나타나죠.

3. 결핵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해야 효과적인 예방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잠복결핵의 예방치료’를 결핵에 대한 선제적 관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잠복기 결핵을 예방치료하면 활동성 결핵으로의 발전과 전염을 막고,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 위험률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은 잠복기 결핵보다 치료가 어려워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 내성이 생긴 경우 6개월 이상의 다양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죠.

초기 예방 치료가 중요한 만큼 예방치료 대상인 ‘잠복결핵’에 대한 인식 확산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코메디닷컴은 앞으로 4주간 ‘잠복결핵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2회 : 잠복결핵이란 무엇인가

3회 : 잠복결핵 진단 방법

– 피부반응검사 vs. 인터페론 감마 분비검사

4회 : 결핵 예방 방법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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