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 유방암 위험 줄인다

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중해식 식단이다. 지중해 연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을 기반으로 한 식단이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먹고, 여기에 생선, 유제품, 지방이 적은 살코기 등을 살짝 곁들여 먹는 방법이다. 이런 지중해식 식사에 올리브유를 많이 먹으면 나이든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학교 연구팀은 저지방식이나 올리브유와 함께 지중해식 식사를 한 60~80세의 여성 4200여명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3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결과, 지중해식 식사+올리브유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6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잎채소와 과일, 채소 그리고 올리브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중해식 식단에 올리브유가 첨가된 식사가 유방암의 주요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Malyugi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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