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만이 해법인 탈장, 어떤 수술법이 튼튼할까?

무인공막 탈장수술의 안전성

“무인공막 수술이 정말 더 튼튼한 게 맞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며칠 전 수술을 받으러 온 50대 중반의 남성분도 마찬가집니다. 서혜부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탈장 수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인공막 탈장 수술에 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하는 저희 병원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인공막 수술보다 약하진 않을까하는 염려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진료를 받으시면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의문점을 가진 환자분들이 왕왕 계십니다. 아무래도 질긴 합성섬유를 사용하는 인공막 수술이 더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공막 수술의 체제를 안다면, 이것이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공막 수술은 탈장 구멍을 직접 막아주는 수술이 아닙니다. 탈장 구멍 바깥에 인공막을 덮어씌우는, 일종의 가벽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원인이 되는 구멍은 그대로 둔 것입니다. 때문에 그대로 벌어져 있는 탈장 구멍을 통해 탈장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하고도 재발한 사람이 있던데…”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이 또한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금의, 그리고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아닙니다. ‘후복벽교정술’이라는 무인공막 탈장수술의 이야기죠. 후복벽교정술은 인공막이 개발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의사들이 쓰던 탈장 수술법입니다.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으니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후복벽교정술 역시 탈장 구멍을 직접 막는 수술이 아닙니다. 탈장 구멍을 그대로 놔두고, 다른 층에 있는 근육을 서로 당겨 붙여 꿰매주는 수술입니다. 탈장 구멍이 그대로 열려있는데다가, 합성섬유보다 끊어지기 쉬운 근육을 당겨 둔 것이니 재발이 많았던 게 당연합니다.

인공막 탈장수술은 이러한 후복벽교정술의 높은 재발률 때문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탈장 구멍을 직접 막을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탈장 구멍은 그대로 있고,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후복벽교정술과 인공막 탈장수술은 오십보백보의 수술입니다.

우리 병원이 새로 개발해 시행하는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탈장 구멍을 직접 막아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수술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때문에 튼튼하고, 다른 수술보다 재발률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수술부위가 작아 평균 소요 시간이 20분정도로 짧으면서도 효과적입니다. 후유증 역시 적습니다.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국내 최초로 탈장센터를 오픈하고, 많은 수술을 하며 쌓은 경험과 의문으로 개발해 낸 새로운 수준의 수술 방법입니다. 때문에 환자분들의 의문에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무인공막 탈장수술, 정말로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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