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약은 소화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의약품은 소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5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공급 및 판매된 의약품은 2만 9756품목으로 확인됐으며, 의약품 연간 판매액은 2014년 23조 6662억원에서 2015년 24조 5591억원으로 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연간 428달러, 한화로는 약 4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OECD 회원국 평균인 429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현재 환율 적용시 2014년의 446달러(한화 약 47만원) 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 의약품 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이 23%에 해당하는 6755개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판매금액도 소화기 의약품이 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는 2014년보다 약 12%가 증가했고 근골격계 치료제에 쓰는 비용도 OECD평균보다 많았다.

반면 심혈관계, 비뇨생식계, 성호르몬 관련 의약품 판매약은 OECD평균보다 낮았으며, 항우울제 판매액은 OECD평균보다 3배 낮았고, 전신성 호르몬제는 1.1%로 가장 적었다.

한편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은 OECD 통계 제공 기준에 따라 WHO가 매년 지정하는 분류(ATC) 코드와 일일상용량(DDD) 정보를 부여해 산출하고 있다. 복지부는 정확한 의약품의 통계 산출을 위해 급여 의약품의 경우 진료비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했고 비급여 의약품은 의약품 공급내역 자료와 급여 사용내역으로부터 추정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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