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 대비, 체중 관리 요령

영호남지역은 벌써 봄이다. 봄꽃이 망울을 터트리고 개구리가 알을 낳기 시작했다. 중부지역도 긴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채비 중이다. 날이 풀리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질 때를 대비해 체중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물은 언제 마실까= 다이어트를 안 할 때도 물은 수시로 마시는 편이 좋지만 체중 조절을 할 땐 수분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이 체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분이 공복 상태인 배를 채워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매 끼니 때마다 물을 두 잔씩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체중은 언제 잴까= 몸무게는 자주 체크하는 편이 좋을까, 아니면 가급적 체중계를 멀리하는 편이 나을까.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기 전 어느 정도 체중을 관리하고 싶다면 자주 확인하는 편이 유리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체중계 위에 올라서자.

단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자주 재지 않는 편이 더 낫다. 미네소타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 수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섭식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체중계 눈금이 간혹 한 번씩 올라간다고 해서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다. 지방이 빠지고 있다 해도 수분 섭취량이 많거나 근육 밀도가 높아지면 체중계 눈금이 올라가므로 소소한 변화에 일일이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

저녁은 굶어도 될까= 점심을 많이 먹었다면 저녁 한 끼는 거르는 편이 나을까. 다이어트 중에도 가급적 식사는 건너뛰지 않아야 한다. 늦은 밤 한꺼번에 허기짐이 몰려와 군것질을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사를 자꾸 거르면 에너지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 운동할 힘이 없다. 체중 감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추진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음식 먹는 속도는?=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해야 한다. 밥을 먹기 시작한 뒤 포만감을 느끼기까진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허겁지겁 먹으면 배불리 먹고도 칼로리를 과잉 섭취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평소 식습관 개선을 통해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자.

매 끼니 칼로리를 계산해야 할까= 식사를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하면 체중도 오락가락 변하기 쉽다. 체중관리를 할 때는 어느 정도 계획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꼼꼼하게 따져가며 먹을 필요까진 없지만 전반적인 식사의 영양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영양성분의 균형을 생각하면 영양가는 없고 칼로리만 높은 엠티 칼로리 음식을 먹을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 만큼 체중관리에 유리해지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끊어야 할까=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란 인식이 보편화됐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끊어야 할 탄수화물이란 당분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이나 정크푸드에 든 탄수화물을 의미한다. 천연 과일과 채소, 곡물에 든 탄수화물은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의 연료가 되므로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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