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과 연관 있는 질환 6가지

편두통이 있으면 머리 한쪽에 지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해 고통을 준다. 하지만 편두통은 이런 두통뿐만 아니라 몇 가지 건강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 매체 액티브비트닷컴이 편두통이 있으면 발생하기 쉬운 질환 6가지를 소개하며 편두통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꼭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안면 신경마비=벨 마비(Bell’s Palsy), 즉 특발성 안면 신경마비는 대개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편측 성으로 얼굴의 이상 감각이나 얼굴의 비뚤어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고, 눈이 감기지 않으며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마비된 쪽으로 새어 나오게 된다.

간혹 마비된 쪽에 신경통과 같은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벨 마비는 60∼70%가 저절로 회복되는데 미국편두통재단에 따르면 일반 두통 환자보다 편두통 환자가 걸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뇌졸중은 혈전(피떡)이 언어기능과 기억력 손실을 포함해 신체적, 정신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주면서 발생한다. 편두통과 뇌졸중의 연관성은 연구에 의해 증명됐다. 특히 아우라 동반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라는 시력 전조증상을 말한다. 아우라를 동반하는 편두통 환자는 특정 줄무늬 모양에도 편두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우라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400% 높았다.

우울증=치유와 조절이 힘든 질병은 일반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유발한다. 연구에 의하면 편두통이 있는 여성의 18%가 우울증을 함께 앓고 있었다. 이런 우울증은 끊임없는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망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파킨슨병=아우라 동반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이 증상이 악화되면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년에 발생하는 편두통은 파킨슨병에 대한 경고신호일 수 있다. 파킨슨병은 뇌에 지장을 주고 떨림 증상과 함께 움직이는 기능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전문가들은 “설사나 복부통증을 유발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편두통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53%가 두통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은 편두통이 발생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전적으로 민감한 신경계 때문으로 늘 경계 상태에 있는 신경계가 두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력 문제=편두통이 있는 사람 중에는 시력과 관련해 섬광 현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맹점과 같은 짧은 동안의 시력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눈 편두통’이 있다. 이 증상은 눈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과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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