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도 꼭 좌욕하는 이유 “치질, 전립선질환 예방”

최근 건강을 위해 좌욕을 일상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뜻한 물로 항문, 회음부 주위를 자주 씻으면 남녀 모두의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좌욕은 요실금과 방광염, 요통 등에 좋으며 전립선염, 전립선대비증 등 남성 생식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은 항문 주위의 조직이 커지고 돌출될 수 있다. 이럴 때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의 노폐물을 없애 부종을 완화시키고 치질 등의 항문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 젊은 남성들이 좌욕을 생활화하면 고통스런 전립선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항문 건강을 위해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맹물을 대야에 담아 엉덩이를 푹 담그고 5-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항문의 괄약근을 오무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반복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샤워 시 항문 부위를 잘 씻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물을 덜 마시고 활동량이 줄어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치질까지 생기면 출혈과 탈항으로 배변 시 피가 묻어 나올 수 있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밖으로 빠져나온 항문 조직이 만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평소 좌욕으로 항문을 청결히 하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좌욕은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 등 전립선 질환 예방에 좋다. 이 질환은 삶의 질을 급격히 악화시킨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을 겪게 된다. 특히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남는 등 고통스런 일상이 반복된다. 부부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이 의심되면 따뜻한 물로 하는 좌욕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항문을 씻어내는 것보다는 대야에 엉덩이를 담그고 하는 본격적인 좌욕이 권장된다. 병원의 전문의와 상의해 좌욕을 대한 도움말을 듣고 처방을 받야야 치료가 빨리 된다.

항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좌욕 뿐 아니라 평소 배변을 부드럽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항문에 걸리는 압력과 긴장을 줄여주는 것이다. 배변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 참지 말고 채소 과일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규칙적인 배변과 짧은 배변 시간을 습관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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