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피해야 할 통풍 유발 음식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킨다.

요산 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콩팥) 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당뇨병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통풍이 도지는 것을 막으려면 식단을 잘 구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 매체 ‘액티브비티닷컴’이 통풍을 막기 위해 피하거나 적당히 먹어야 하는 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술=술은 통풍이 발발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맥주가 위험하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가운데 통풍 발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맥주를 마시면 통풍 위험을 50% 높인다. 맥주에는 퓨린이 특히 많이 들어있다. 맥주 외에 도수가 높은 술이나 와인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 음료=카페인은 이뇨제로서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신체에서 수분이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통풍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게 된다.

체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 속 요산 덩어리가 관절 등에 침착될 수 있다. 하루에 한 잔의 커피는 괜찮지만 여러 잔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내장고기=동물의 내장육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간이나 허파, 염통, 지라 등의 내장고기는 피하는 게 좋다. 소의 간은 퓨린 함량이 가장 높다.

튀긴 음식=지방이 많은 식품은 통풍을 유발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높은 살 찐 사람들은 통풍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튀긴 음식은 통풍 발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만성 통풍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는 굽거나 찌는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드는 게 좋다.

탄산음료=연구에 따르면 과당이 들어간 단 음료와 통풍 발병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많은 탄산음료들이 과당으로 감미가 돼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 통풍 환자가 늘어난 것이 탄산음료 소비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탄산음료 중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도 있어 통풍 위험을 더 증가시킨다.

갑각류=바닷가재나 가리비, 조개, 게 등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다. 퓨린이 많이 든 생선처럼 이런 갑각류도 적당히 먹는 게 통풍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선=통풍이 발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이 몸속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요산이 생성된다. 퓨린이 적당히 섭취하면 통풍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많이 먹으면 통풍을 유발한다.

전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청어, 정어리, 대구, 연어, 송어, 청어 등의 생선에는 퓨린 함량이 높다. 이런 생선을 적당히 먹으면 통풍을 도지게 하지 않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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