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맛있는 우엉의 건강 효과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 가장 맛있는 것이 있다. 차가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채소들이다.

그중에서 우엉은 사포닌이 풍부하여 혈액순환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우엉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우엉은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식재료로 널리 심고 길렀다. 일본에서는 ‘우엉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다.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다.

우엉은 카페산, 클로로겐산, 타닌 등의 페놀 성 화합물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높고 사포닌도 많이 함유되어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우엉이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도 사포닌의 높은 함유량 덕분이다.

사포닌은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우엉에 포함된 이눌린은 당질의 일종으로 신장 기능을 높여준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으로도 불린다.

저당 성 다당류라 소화효소에 의해서는 거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들에게 좋다. 또한 장으로 내려가면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 올리고당으로 분해되어 장내의 유익한 균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인 아르기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체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린 아이는 물론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우엉의 다양한 요리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우엉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yoshi0511/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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