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7가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은 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여자의 66%, 남자의 57%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으로 인한 고통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두통 자체가 질병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병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이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실 뇌 자체는 통증을 직접 느끼지 못한다. 피부, 동맥, 근육 뼈막, 뇌신경 등의 구조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의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가 두통을 초래하는 7가지 요인을 소개하면서, 두통의 원인을 알아내 빨리 해소하는 게 건강을 위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날씨=기온이 변하면 편두통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저기압 때에도 두통이 발생한다.

나쁜 자세=구부정한 자세가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어깨를 구부리거나 의자에 엉거주춤 앉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너무 높게 혹은 너무 낮게 보거나, 전화기를 귀와 어깨 사이에 넣고 통화하거나 하는 자세 때문에 두통이 생긴다.

강한 냄새=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두통을 일으킨다. 냄새가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페인트나, 향수, 몇 종류의 꽃냄새가 원인으로 꼽힌다.

치즈, 레드와인=블루치즈, 체다, 파르메산, 스위스 치즈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치즈 속에 포함된 티라민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래 숙성된 식품에는 아민의 일종인 티라민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레드와인 속에도 티라민이 들어 있다. 술은 뇌로 가는 피의 양을 증가시켜 두통을 더 심하게 만든다.

식사 건너뛰기=공복감으로 오는 두통은 그 과정이 명확하기는 않다. 하지만 식사를 안했을 때 혈당이 떨어지는 게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고 두통을 없애기 위해 사탕을 먹는 것은 금지사항이다. 단 것은 혈당을 급하게 올렸다가 곧바로 뚝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담배=담배를 직접 피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에게도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담배 속 니코틴은 뇌 속 혈관을 좁게 만든다. 담배로 인한 두통은 아주 고통스러울 수가 있으며 눈과 코에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너무 격렬한 운동은 때때로 두통을 초래한다.

[이미지출처:Africa Studi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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