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회복에는 운동이 최고

하루 30분간 적당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말기 대장암 환자에게 치료약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1200명이 넘는 대장암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19% 감소했다.

또한 일주일에 적당한 운동을 5시간 이상 하면 생존율을 25%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란 걷기나 청소하기, 정원 가구기 등이다.

연구팀의 앤드류 찬 박사는 “운동이 초기 대장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이전의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말기 대장암이나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운동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고 싶은 사람도 운동을 더 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호주 조지국제보건연구소 연구팀은 대장암 위험 요소에 관한 논문 100편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술을 한 잔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1.6배나 높았다. 흡연과 비만, 당뇨병도 위험을 1.2배로 증가시켰다. 반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장암 위험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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