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줄기세포로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반 구축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GIST 박성규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조혈줄기세포로 염증성 질환치료에 이용 가능한 염증질환제어용 면역제어 골수성 세포 분화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우리 몸에서 염증 발생 시 면역조절 T세포가 면역제어 골수성 세포의 분화과정에서 기능을 향상시키고, 분화된 면역제어 골수성 세포가 면역조절 T세포의 기능을 다시 향상시키는 방식을 통해 염증을 효율적으로 제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조혈줄기세포를 면역제어 골수성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 TGF-β라고 하는 싸이토카인(Cytokine)을 추가해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을 통해 분화된 세포의 면역제어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면역제어 골수성 세포가 염증을 제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 박성규 교수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환자를 위한 세포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성과로 향후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및 치료전략 개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 및 교육부의 기초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연구 결과는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Cell 자매지인 Cell Reports 2016년 12월 2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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