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팀, “임신 전 혈압으로 아들, 딸 예측 가능”

임신 전 여성의 혈압을 통해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연구팀은 아기의 성별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해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중국 후난 성 류양시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2009년 2월부터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337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미 임신이 된 여성을 제외하고 연구 참가자를 1400여명으로 줄여 임신 전 평균 26.3주 전에 혈압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수치 등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에게서는 아들 739명, 딸 672명이 태어났다. 연구결과, 아들을 낳은 여성들은 임신 전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내분비학자인 라비 레트나카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임신 전 혈압은 아기의 성별과 연관성이 있는 인식하지 못하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고혈압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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