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사랑하는 법 배우기

아침마다 침대를 벗어나기 힘든 사람이나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아침시간을 좀 더 사랑하고 유용한 시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활기를 북돋우고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일상을 약간 비트는 전략으로 좀 더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단 것이다.

달콤한 커피도 가끔 한 잔은 괜찮아= 설탕을 넣지 않은 원두커피가 건강상 이점이 가장 크지만 가끔은 설탕, 시럽, 휘핑크림 등을 넣은 커피도 한 잔쯤은 마실 수 있다. 유독 힘겹다고 느껴지는 아침엔 본인의 기호에 맞는 커피 한 잔이 기분을 향상시킨다. 힐링에 도움이 되는 기분 좋은 자극인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유도한다는 점 역시 모닝커피 한 잔의 이점이다.

태양빛이 없다면 인공조명이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블라인드나 커튼을 젖혀야 한다. 침실에서 베란다나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라면 직접 바깥으로 나가도 좋다. 잠이 깬 뒤 천연의 빛을 맞이하는 건 두뇌회전과 생체시계를 정상 궤도에 들어서도록 만드는 비법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이른 아침 날이 어둑할 땐 조명을 대신 켜는 방법이 있다. 빛이 들어오는 알람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알람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것보단 적당한 데시벨과 함께 빛을 동원하는 편이 아침시간 덜 짜증나게 일어나는 방법이다. 강한 빛이 부담스럽다면 은은하고 부드러운 무드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일조량이 적은 캐나다처럼 북부지역 국가들이 아침시간 태양빛과 유사한 빛을 내는 라이트박스를 사용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아침을 화려한 시간으로 만들자=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일어났을 때 그에 버금가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가령 군것질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른 아침을 군것질 시간으로 정해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을 입안에 넣는 시간을 보내보라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방송을 보는 시간도 아침시간이란 규칙을 세워도 좋다.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화려한 아침을 맞이하면 침대의 유혹을 벗어나기 한결 수월해진다.

의욕적인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아침 일찍 운동을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몸서리가 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내심과 의지를 갖고 좀 더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아침을 열고 싶은 사람이라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운동은 혈액을 펌핑시키고 신경계를 활기 띠게 만들어 운동하는 순간은 물론, 운동한 이후에도 한동안 정신이 초롱초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아침 기상이 힘들뿐 아니라 오후 시간 꾸벅 조는 일이 잦은 사람이라면 운동이 이처럼 나른한 시간을 줄여준다는 걸 실감하게 될 것이다.

긴장 푸는 방법 찾기= 아침에 잘 일어나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이완상태에 이르러야 한다. 잠들기 전 긴장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몸과 마음이 이완될까. 이메일 확인처럼 스트레스를 촉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늦은 밤엔 논쟁이 될법한 대화는 피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저조도의 조명 아래서 책을 읽는 방법도 긴장을 완화하고 잠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지출처:Photographee.eu/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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