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두통 줄이는 방법 3가지

스트레스로 생기는 두통을 의학에서는 ‘신경성’ 또는 ‘긴장성’ 두통이라고 부른다. 머리가 조이거나 뻐근하며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두통 증상도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로 생기는 신경쇠약과 함께 머리와 목 주변의 근육이 수축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런 이유로 긴장성 두통에서 치료해야 할 요인은 두통이 아니라 스트레스 자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약물치료 이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두통 완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의료전문지 ‘메디컬데일리’가 추천한 3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

음악 듣기=장르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으면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맥길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수술을 앞두고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약보다는 음악이 더 효과가 좋았다. 또 후속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음악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르티솔을 낮추었다.

요가와 명상, 심호흡하기=요가와 명상, 심호흡은 따로 떨어진 치료법이 아니다. 요가 자세를 취하면서 명상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숨을 천천히 쉬는 동작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활동은 코르티솔 호르몬 수준을 낮춰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 자체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직접적 방법이기도 하다. 명상을 통해 자신이 괴로워하는 사건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잠을 자는 것은 가장 간단하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우리 뇌는 수면 중 에너지를 회복하고 과거의 기억을 정리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주었던 기억이나 일도 자고 일어나면 그 영향력이 작아지는 경우가 있다. 또 학술지 ‘뇌 행동과 면역’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쪽잠도 코르티솔 호르몬 수준을 낮춰준다고 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30분간 쪽잠을 자게 했더니 코르티솔이 줄어들었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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