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독감 환자 감소세…B형독감 주의

지난해 연말부터 증가하던 A형독감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전 주에 비해 20명이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4~10일 34.8명, 12월 11~17일 61.8명, 12월 18~24일 86.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 25~31일 64.2명(잠정치)으로 감소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절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결과 올해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접종이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력 및 이환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형 인플루엔자와 함께 B형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예상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B형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경증),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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