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지면 면역력도 강해진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사람은 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연구팀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면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학교 법대 신입생 124명을 대상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 5차례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앞으로 성공적으로 졸업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었다.

설문조사 후 이들에게 죽은 볼거리 바이러스, 칸디다 효모 등의 항원을 팔뚝에 주입해 혹의 크기를 분석했다. 혹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적군’을 무찔러 만든 무덤과 같은 것으로 혹이 클수록 면역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삶에 낙관적인 태도를 오래 유지한 학생일수록 혹이 컸다. 연구팀의 수잔 세제스트론 박사는 “같은 사람이라도 삶의 태도에 따라 면역력이 변하는데 긍정적인 기분이면 그 학생의 면역력은 더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수업, 시험, 인턴 십 인터뷰 등의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정도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연구팀은 “행복할수록, 긍정적일수록, 희망적일수록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의학적 치료나 충고에 더 잘 따르기 때문에 병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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