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성병과 임신 예방에 별 효과 없다(연구)

– 사진= 아프리카,남미, 유럽의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청소년 성교육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com)

성과 생식에 대한 교육이 성병이나 임신 예방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술지 ‘코크란 시스템 리뷰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실린 연구결과는 아프리카, 남미, 유럽의 5만5157명을 상대로 한 8개의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임의 추출된 표본에 대해 추가로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성과 생식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성병과 임신율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구 저자들은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많은 연구가 성병 감염률이나 임신율과 같은 실제 생물학적인 결과보다는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지식의 정도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술하게 하는 식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단지 절제를 강조하는 성교육에 비해 개방적인 성교육이 오히려 효과가 없다거나 심지어 역효과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부 연구결과들과 일치한다.

영국에서 2004년에 이뤄진 한 연구에선 성교육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미국에서 이뤄진 ‘종합적인 성교육’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도 성교육이 10대들의 행동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연구에선 ‘자기 절제’를 강조하는 성교육이 1, 2년 이내에 위험한 성적 행동을 50% 가량 줄인 것으로 관찰됐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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