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금연해도 사망률 감소한다

나이가 들어 담배를 끊어도 금연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래스카토종전염병학센터의 사라 내쉬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국립암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60대에 금연을 한 사람들은 70대까지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들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이 23%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쉬 연구원은 “담배를 시작하고 끊는 시점 모두 70대 이후 사망률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담배를 처음부터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 캠페인도 병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중년의 조기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인 흡연이 70대 이후 노인들의 흡연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70대까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6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사망할 가능성이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 불문하고 담배를 끊는 순간부터 건강 상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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