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의 등, 다리 통증, 어떻게 할까?

사진= 성관계시 등 쪽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척추앞전위증이나 척추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shutterstock.com)

성관계 시 등 쪽 통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시술을 받기 보다 수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셰인 버치 박사가 퇴행성 척추앞전위증과 척추협착증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척추앞전위증과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등 쪽 통증, 다리 통증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버치 박사팀은 척추 장애에 대한 임상치료 관련 최대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수술 처방부터 받기 시작했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이들에게 수술 처방을 제공한 뒤의 결과와 비수술 처방을 계속한 이들 간의 결과를 비교했다. 통증 증상이 성생활과 관련돼 있다고 말한 825명 중에서 531명이 수술을 받았고 294명이 비수술 처방을 받았다.

수술 처방을 받은 이들 중에서는 이 처방을 받기 전에 55%가 조금이라도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통증을 겪는다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난 뒤 여전히 성생활과 관련된 통증이 있다고 답한 이는 20%에 못 미쳤다.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이들 가운데서는 40%가 여전히 성생활 시 통증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4년간 수술에 따른 경과를 추적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버치 박사는 “등 쪽 통증에 따른 성생활 개선에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척추(Spine)’ 저널에 실렸고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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