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로 뱃살 빼고 대사증후군 개선”

식용유인 ‘카놀라유’가 복부 지방 감소를 도와 대사 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비만 관련 국제 학술지 ‘Obesity(비만)’ 11월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지난 달 3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연례학술대회, ‘미국비만주간(Obesity Week)’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및 라발 대학교, 3개 대학 연구기관에서 총 10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카놀라유, 고올레인산 카놀라유, DHA가 포함된 고올레인산 카놀라유, 옥수수유와 홍화유를 섞은 혼합식용유, 아마씨유와 홍화유를 섞은 혼합식용유까지, 총 5가지의 각기 다른 식용유를 포함한 스무디를 하루에 2차례씩, 4주동안 섭취했다.

모든 참가자는 복부 비만과 더불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등 대사 증후군의 발병원인 중 최소 한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2년간의 연구 결과, 연구진은 카놀라유와 고올레인산 카놀라유를 섭취한 참가자들에서 복부 지방과 혈압이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관장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식품영양학과 페니 크리스-이더튼 교수는 “카놀라유의 대부분이 단가불포화지방, 흔히 말하는 ‘좋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단가불포화지방이 복부 지방 감소와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노봉수 교수는 “카놀라유와 같이 단가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용유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복부 지방 감소 효과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사 증후군 의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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