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첫날 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첫날 강세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오전 약세로 출발했다. 공모가 보다 낮은 13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장 초반 12만5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는 13만6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러나 오전 11시쯤 회복 조짐을 보였다. 공모가보다 6.6%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된 것.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 매수량은 93만여주에 이른다.

올해 국내 IPO(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 리터), 독일 베링거잉겔하임(21만 리터)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18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규모를 보유한 CMO로 도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 12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제3공장 건립에 나선 것. 8500억원이 투입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은 설비규모와 생산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가동 중인 1공장이 3만 리터, 내년 3월부터 가동될 2공장이 15만 리터, 3공장이 18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다. 3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36만 리터까지 증가해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CMO로 올라설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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