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 공모 10조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주 청약에 10조원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330만8261주 모집에 1억4998만2340주가 신청, 4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10조1988억원. 삼성그룹 내 제일모직 청약률 194.9대1, 삼성SDS 135.19대1에 비해 다소 기대에 못미친 경쟁률이다.

최근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공모가(13만6000원)가 희망가 범위(11만3000-13만6000원)의 상단에서 책정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998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오는 2018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규모를 보유한 CMO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18년 4분기부터 3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로직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36만 리터까지 증가해 론자(26만 리터)와 베링거인겔하임(24만 리터)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CMO로 도약하게 된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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