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으로 수명 연장하는 전략 7

염색체 말단부분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을 막지 못하는 한, 인간의 노화는 멈추지 않는다. 사람은 언젠가 생을 마감하는 시기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태어났지만 다행인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소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다. 또 미국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염두에 두는 것도 수명 연장을 위한 방법이다.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집중하고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기 위해 사고하는 과정을 거치면 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오래 살기 위해선 마치 승리를 위해 싸우듯 열정적으로 지속해서 머리를 써야 한다는 의미다.

항상 친구를 사겨라= 성인이 되고 직장을 갖게 되면 점점 친구 사귀는 일에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친구는 나이가 들어도 필요한 존재다.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단 친구는 우리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가령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는 사람이 나쁜 식습관을 가진 친구와 자주 식사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흡연이나 음주 역시 사회적 연대감을 통해 확산되는 성질이 있다.

시에스타 풍습을 따르라= 나른한 오후 시간 낮잠 자는 풍습을 칭하는 ‘시에스타’도 장수의 비결이다.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조기사망할 가능성이 37% 낮다는 보고가 있다. 낮잠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 심장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다.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라=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보편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올리브 오일, 생선 등으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이다. 이 같은 식단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는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의 위험률을 떨어뜨린다.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식사법도 지중해식 식단과 유사한 측면이 있으며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를 즐겨먹고 접시에 담은 음식의 80%만 먹으면서 총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한다.

허리 사이즈를 줄여라=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이 우선이다. 특히 복부비만에 신경 써야 당뇨, 심장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앞서 언급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더불어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신체움직임이 적은 사람,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뇌졸중, 당뇨, 암, 우울증, 심장질환 등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적당량 음주는 즐겨라=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보단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단 지나친 음주 역시 뱃살,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적정 음주량은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두 잔 정도를 의미한다.

목적 있는 생활을 하라=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산다. 삶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심장질환,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의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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