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입자, 췌장암 항암 치료에 도움

금 나노입자가 췌장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치료 모두에 거부 반응이 심해 치료가 어려운 암 중의 하나로 꼽힌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건강과학센터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금 초미세입자가 기존의 항암 치료법을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금 입자는 췌장암 종양 부위에 항암제 분자를 나르는데 운반수단으로 사용되거나 종양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향상시키는데 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에 있어 금 나노입자가 종양의 성장을 제한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금 입자가 췌장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금 입자는 정상세포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종양 주위에 있는 세포들 간의 연락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이자)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췌장암은 이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 덩어리를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지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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