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때 고혈압, 치매 위험 높인다

고혈압이 특히 중년 때 있으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새 학술성명이 나왔다.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3000~400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인구의 노령화와 이렇다 할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2050년에는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명서를 작성한 미국 뉴욕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콘스탄티노 아이아데콜라 교수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아이아데콜라 박사는 “이와 관련해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인지력이 향상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혈압은 뇌에 가장 안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첫째 뇌 속 혈관이 손상되고 동맥이 딱딱해진다. 둘째 고혈압은 미세 혈관과 혈류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아이아데콜라 박사는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뇌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과 콩팥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Hypertension)’ 저널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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